2021. 1. 6. 15:08ㆍ엄마맛 레시피
한국음식은 '전통적'으로 밥, 국, 반찬들이 한 상을 이룬다.
맥도날드에 가서 세트를 시키면 햄버거, 콜라,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듯이, 한국음식은 항상 '세트'다.
그럼 여기서 반찬이란 무엇인가?
한국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반찬이란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들' 인 것 같다.
한국음식이 아닌 소세지나 스팸도 샥 구워서 반찬그릇에 담으면 쉽고 맛있는 반찬이니까. 헤헤
위에 '전통적'으로 밥, 국, 반찬이 세트라고 언급했는데,
전통을 강조한 이유는,
한국 전쟁 이전의 우리 조상들은 원래 1인 1상이었다.
개인용, 밥, 국, 반찬 세트로 3첩 반상, 5첩 반상, 7첩 반상 등 반찬의 갯수에 따라 이름이 달랐다.
그러나 전쟁 직후 부터는 개인 밥상을 만들기 매우 힘들었기에
온 가족이 한 상에서 식사하는 것이 뉴노말이 되었다.
그렇게 부대찌게(미군부대의 스팸을 이용한 섞어찌개)도 생기게 되었고,
상 가운데 큰 냄비를 놓고 사람들이 모두 함께 숟가락 퍽퍽 넣어 먹는 식문화가 생겨나게 되었다.
뭐,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반상 문화가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하기에 (특히 코로나 타임에..)
더 선호하는 편이었기도 했지만, 미국남자♥한국여자 커플인 우리 부부는 알아서 serve 하도록 하고 있다.
(설거지가 더 나오긴 하지만... 뭐 2명이니까)
그래도 가끔 부모님집에가서 엄마가 해주는 조림이나 찌개를 다같이 호호 불어 먹을 때면
그처럼 따뜻한 감정도 없는 것 같다.
사실 한국음식은 제대로 차리려면 손이 아주 많이 간다.
김치, 나물 반찬, 고기반찬에, 국 끓이고, 밥 하다보면 것참 씻을 야채도 많고 요리할 것도 많다.
그래서 귀차니즘 끝판왕인 나는 찌개+밥, 카레+밥, 볶음밥 등의 1메뉴 음식을 많이 만들었었지만,
이번 년도에는 좀 더 야채 반찬의 비중을 늘려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봐야겠다.
자료
1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중
2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3A%2F%2Fwww.gnedu.net%2FkemLecture%2FajaxKemDataList.do%3Fclas_div_type%3D3%26lvl1_clas_cd%3D3%26lvl2_clas_cd%3D3%26lvl3_clas_cd%3DTEC3001%26lvl4_clas_cd%3D10%26lvl6_clas_cd%3D201%26lvl8_clas_cd%3D3&psig=AOvVaw2EsGdiklDVLPNkV4tOYMf_&ust=1609998291991000&source=images&cd=vfe&ved=0CAIQjRxqFwoTCPiyra7Rhu4CFQAAAAAdAAAAA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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